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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책임감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5단계 실천법

by 마루온의 하루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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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5단계 실천법


아이가 자신이 한 선택에 책임질 줄 아는 태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건 네가 하겠다고 했잖아!” 한 번쯤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아이가 정말로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책임감이라고 하는 것은 기질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생활 속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방법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이 성향과 발달 단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해 보세요.

책임감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5단계 실천법

1단계. 선택은 네가 해 → 결정권 부여하기

책임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아이에게 "네가 정해 볼래?"라고 말하는 건 책임감의 씨앗을 심는 순간이죠. 어떤 옷을 입을지, 간식으로 뭘 먹을지처럼 사소한 선택부터 시작해 보세요.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우왕좌왕할 수 있어요. 그래도 "스스로 선택했다"는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점점 자기 판단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2단계. 결과는 네가 책임져야 해 → 자기 행동 돌아보게 하기

실수를 했을 때는 부모가 바로 해결해 주기보다 스스로가 해결하도록 기다려 주도록 합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이런 상황이 되었음을 인식하고 반성이나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에요. 그렇다고 상황을 아이에게 몰아 죄책감을 지우지는 마세요. 절대 안 됩니다. 그 상황은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 실수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니까요.  비난이 아닌, 상황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주세요. "왜 그랬니?" 대신 "어떻게 하면 더 좋았을까?" 같은 질문이 더 효과적이에요.

상    황 부 모  반 응  예시
늦잠으로 지각 “늦어 버렸네. 얼른 챙기자."
"내일도 늦으면 안 되겠지? 제 시간에 등교하는 건 학교와 너와의 약속이야."
"내일은 늦지 않게 일어날 수 있겠어? 어떻게 해볼까?”
장난감 망가짐 “이런, 다음엔 어떻게 갖고 놀아야 하지?”

3단계. 끝까지 해보자 → 마무리 경험 시키기

중간에 포기하는 습관은 책임감과 반비례합니다. 작게는 레고 조립, 퍼즐 맞추기부터, 숙제나 발표 준비까지 아이가 ‘끝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때 부모의 격려는 필수예요.

  • “시간 좀 걸려도 괜찮아.”
  • “여기까지 해낸 것도 대단한데!”
  • “끝까지 해낸 너, 정말 멋져!”

자신의 책임하에 해내는 경험이 누적되면 아이는 자기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됩니다. 이 경험은 학업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죠.

4단계. 약속은 지켜야 해 → 신뢰 경험 누적시키기

아이와의 약속, 어른이 보기엔 사소해도 아이에겐 세상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놀이터 가기로 했잖아!”, “내일 같이 만들기로 했지!” 와 같은 비슷한 말을 들을 때가 있으실 거예요.  그 순간 바로 아이와의 약속을 이행한다면 아이는 신뢰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와의 약속도 지키게 되죠. 믿음에 보답함과 동시에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작동하기 때문이랍니다.

상    황 약 속  실 천  예 시
장난감 치우기 약속 “밥 먹기 전엔 치우기로 한 걸 기억하고 있었구나. 오이구, 잘했어!”
시간 약속 지키기 “5분 뒤엔 TV 끄자고 했는데 진짜 껐네! 아이구, 멋진 녀석.”

약속을 지키는 건 신뢰를 쌓는 바탕이죠. 작고 단순한 약속부터 천천히 지켜보도록 이끌어주세요. 부모가 모범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마세요.

책임감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5단계 실천법

5단계. 칭찬은 구체적으로

 

 

1.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

  책임감은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기도 합니다. 자기 효능감에서 시작된다는 뜻이에요.

  • 내가 하기로 했으니까 끝까지 할 거야
  • 내가 선택한 거야. 내가 책임질 수 있어.

이렇게 스스로 믿는 마음이 자라야 책임감이 생깁니다. 이 믿음은 자신이 뭔가를 해내는 경험이 쌍여 형성이 됩니다. 부모님들이 원하는 성공한 인생의 초석이 되기도 하죠.


2. 구체적인 칭찬

  아이는 부모를 통해 무엇이 바른 것인지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잘했어!”라고 하는 것보다, 무엇을 잘했는지 정확하게 말해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칭    찬 부모의 반응 예시
막연한 칭찬   “우와, 너 정말 멋지다!'"
기분은 좋지만 배울 게 없음. 무엇이 좋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음에도 그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구체적인 칭찬 O  “장난감 제자리에 정리했네. 가지고 논 물건 정리도 잘하고 멋진 녀석.”
아이는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알게 되고 그 행동이 책임감 있는 행동이라는 것도 함께 배우게 됩니다.

3. 자기 조절력과 자기 이해력 

  • 자기 조절력: 충동을 참거나,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하는 힘
  • 자기 이해력: 나는 어떤 성향인지, 어떤 상황에서 흔들리는지 아는 힘

아이들은 구체적 피드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연습을 합니다.

 “나는 약속을 잘 지켜.”
 “나는 끝까지 해낼 수 있어.”

이렇게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점차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스스로 책임지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잘했어!” 하나로 끝내지 마세요. 행동의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를 말해주는 게 중요해요. 아이는 그 피드백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이 올바른지를 배우게 되니까요. 이건 곧 자기 조절력, 자기 이해력으로 이어지고 결국 ‘책임감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젠 책가방도 알아서 챙기네. 우리 OO는 준비성도 좋구나"
"약속 기억하고 있었네. 우리 OO는 약속도 잘 지키는구나.”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해내고!” 

 

칭찬 뒤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1. 책임감이 약한 아이,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유아기부터 가능합니다. 선택지를 주는 훈련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단, 조급해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2. 계속 도중에 포기하려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은 성공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아주 간단한 일이라도 완수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포기보다 완주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이와 약속을 정했는데 지키지 않아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화내기보단 약속의 의미를 되짚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우리가 어떤 약속을 했는지 기억나?"로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4. 칭찬을 자주 하면 오히려 버릇이 나빠질까요?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중심의 피드백이라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책임감은 단번에 자라지 않습니다. 작은 선택 하나라도 스스로 하게 하고 끝까지 마무리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우리 아이들의 멋진 성장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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